LTE 품질, 어떤 통신사가 1위??

 미래부에서 2013년을 종합하는 ‘2013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99년부터 이동전화 음성통화, 무선인터넷(LTE, 3G, WiBro, WiFi), 초고속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평가하는 보고서인데요. 아무래도 일반인이 측정하는 것보다 측정기기를 탑재한 차량으로 평가 지역을 이동하면서 1개 지역당 최소 51회나 측정하므로, 이 자료의 정확도는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3년간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를 살펴볼 텐데요. TV에 나오는 광고만큼 치열한 국내 이동 통신3사의 통신서비스 중 어떤 통신사가 가장 좋게 평가 받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201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2011년 3G 품질평가(출처: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

 

너무 방대한 자료기에 가장 대표적인 이동통신기술만 살펴보겠습니다. 이 표에서 볼 것은 빨간 테두리 안의 ‘다운로드 속도’ 부분인데요. 간단하게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SKT가 2.63Mbps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63Mbps란 속도를 보니 지금의 LTE-A에 비하면 정말 귀여운 속도네요.

 

 

2011년 음성통화 미흡지역(출처: 상동)

 

또한, 음성통화 품질도 공개됐는데요. 이통3사 모두 전체 품질은 S등급이지만, KT와 LG U+의 경우 163개 지역 중에서 2개 지역이 미흡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SKT는 0곳이라고 나와있네요.

 

 

 

◆ 201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2012년 LTE 품질평가(출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

 

사실 LTE 이동통신기술은 2011년 7월, SKT와 LG U+가 상용화했지만, KT가 2012년 1월에 다소 늦게 상용화해, 2011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에서 LTE는 빠지고 2012년부터 보고서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201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에는 2011년과 다르게 구체적인 속도는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속도 대신 전송성공률로 기준을 정해 평가했습니다. 이 표에서도 위와 마찬가지로 빨간 테두리만 보시면 됩니다. 역시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SKT가 192개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 201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2013년에는 보고서 항목이 전년보다 많이 늘어났는데요. 세계 최초로 SKT가 상용화한 LTE-A와 단말 교체 없이 속도가 1.5배 혹은 2배 늘어나는 광대역 LTE 등 많은 기술이 상용화됐기 때문인데요. 역시 가장 대표격인 LTE, LTE-A 그리고 광대역 LTE의 품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에는 다시 구체적인 속도가 공개됐는데요. 역시 위와 마찬가지로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SKT가 LTE, LTE-A 이동통신기술 속도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광대역 LTE는 사업자별 전송속도와 차이가 오차범위내에 있어 평균속도 56.6Mbps 만이 공개됐습니다.

 

 

 

 

사실 지난 3년간의 품질평가 보고서를 글로 표현해 내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숫자가 나오면 경악하잖아요? 사실 위 3년간의 통계는 단 한 줄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정부에서 주도하는 이동통신품질은 SKT가 3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결과는 이동 통신 시장 업계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는데요. 현재 SKT는 LTE가입자만 1,263만명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KT- 720만명 / LG U+ 675만명)

 

 

 

이렇게 지난 3년간의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올해는 광대역 LTE-A 등 다양한 신기술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마 상용화 시기에 따라 '2014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보고서'에 들어갈 수도 있겠네요. 또한, 기존의 LTE 서비스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이 모든 것은 통신사와 소비자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