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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광고 전쟁, 효과는 어떨까?Information Step 1./Happy통신사 2013. 11. 5. 21:01
요즘 TV를 틀면 유난히 눈에 자주 띄는 광고들이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통사들의 광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광고라는 게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지만, 너무 자주 보이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광고들은 오히려 브랜드의 이미지를 깎아 먹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이통사들이 광고를 얼마나 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어떤 지 알아 보겠습니다.
■ SKT-KT-LGU+ 통신사 광고, 얼마나 많이 할까?
<2013년 국정감사 공시자료: 최근 3년 통신 3사 TV 방송 광고 청약 현황>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우리가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광고들이 송출되고 있습니다.
먼저 KT는 이통 3사 중에서 가장 많은 TV 광고를 송출하고 있습니다. 그 비중은 2013년 청약 초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무려 하루 평균 52분 동안 KT의 TV 광고가 나오는 셈입니다. 거의 프로그램 한 편의 분량인데요. 이정도면 거의 '도배' 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SKT는 KT와는 반대로 TV 광고 송출량이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광고를 줄임에도 불구하고, 이통사 중에서 업계 1위를 꾸준히 지켜 오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일전에 마케팅 비용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늘리겠다고 한 발표가 생각이 나는데요. 아마도 올해 출시한 망내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만들기 서비스 등이 그런 혜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LGU+는 LTE가 상용화된 2012년부터 광고가 증가했습니다. 이통 3사 중에서는 KT 다음으로 많은 수를 송출하고 있네요.
■ 천문학적인 광고 비용, 효과는 있을까?
TV 광고 한 편을 송출하는데 드는 비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데요. KT 처럼 하루 52분 가량의 광고를 송출한다고 가정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서 이통사들은 효과를 봤을까요?
2013년 스마트폰 가입자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광고를 송출했던 KT를 살펴 보면 오히려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비용대비 적자인 셈인거죠.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은 광고를 내보냈던 LGU+는 가입자 비율이 상승했지만, 약 1%대로 적은 편입니다. 오히려 광고 송출 수를 줄인 SKT는 꾸준히 가입자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결국 소비자들은 혜택이 많은 쪽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SKT가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처음 시도했던 것처럼, 다른 통신사들도 진정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을 내놓은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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